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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칼럼 > 이민춘추-시ㆍ수필
  • 코리안저널409-14
    “오랜만입니다. 여기서 뵙네요.” 언제 왔는지 거래처 최팀장이었다. 항상 한쪽다리를 흔들며 이야기하는 버릇이 있는 최팀장은 이삼 주에 한번씩 새로운 상품이나 프로모션이 있는 제품을 홍보하고 오더를 받으러 매장을 들린다. 오더하는 담당자 외에는 인사조차 하지 않는 그다. “이사장님 제가 깜박 잊고 이번에 못 들렸습니다. 오더할..
  • 코리안저널409-14
    제가 목회하던 어느 교회에, 80대 중반 되신 이북출신의 할머니 권사님이 계셨습니다. 그에게는 영어권에 있는 40대 초반의 사위를 두고 있었는데 가끔 그 사위의 말실수에 대해 재미있게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하루는 사위가 “장모님! 요즈음 쌍판때기(상판대기)가 아주 좋습니다!” “야, 이놈아! 어른한테 쌍판때기가 뭐냐?&rdq..
  • 코리안저널609-14
    생각은 절대적 지배력이 있다. 누가 나를 지배(支配)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이 나를 지배한다. 생각의 힘은 실로 놀랍다. 완벽한 조건과 좋은 기회가 와도 생각이 부정적이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모든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은 모두 성공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모두 긍정적(肯定的)인 생각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사람..
  • 코리안저널409-14
    흐르는 물이고 싶다 시원한 노래로 산천계곡을 누벼흐르며 지친 만물들에 생기돋우는 생명의 물이고 싶다 어떤추함으로 얼룩진삶도 미움과 원망으로 아픈가슴도 흔적없이 말끔히 씻을수 있는 그런 용서의 물이고 싶다 삶에 지친이에겐 반가운 단비로 고통을 안고 사는이에겐 시원한 생수로 사랑이 메마른이의 가슴속에 고운 꽃도 피울수 있는 그런 사랑의 물이고 싶다
  • 코리안저널1309-07
    주일의 한인교회는 마치 고향집 사랑방 같다. 매주 얼굴을 마주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한인들이 하는 많은 종류의 비즈니스가 뷰티 써플라이와 관련되는 일들로 멀리 있는 친인척보다 오히려 가까이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오늘 설거지 당번식구들이 너무 적네요” 깜박 잊을 뻔 한 봉사날짜를 확인하고 허둥대며 들어선 부엌엔 이 집사와 두세사람이 고..
  • 코리안저널809-07
    신경의학자이며 정신의학교수를 역임한 올리브 색스(Oliver Sacks-1933-2015)가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라는 책을 펴냈는데 신경장애를 앓고 있는 기이한 환자들을 예의주시하며 치료했던 내용을 발표함으로 ‘의학계의 연금술사’라는 명칭을 얻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의 임상학적 관점에서 자신의 환자를 치..
  • 코리안저널709-07
    하나님은 지혜의 근본이시다. 성경에는 무궁무진한 지혜들로 가득 차 있다. 요즘 성경을 읽다가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는데 “선한 일, 좋은 일”에 더욱 조심하라는 말씀이다. “이는 우리가 주 앞에서뿐만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선한 일에 조심하려 함이라.”(고후8:21) “선한 일에 더욱 조심해라&rdquo..
  • 코리안저널1108-31
    “엄마 친구들이 많이 탓어, 입술까지 탓어.” 처음 미국에 와 킨더가든에 입학한날 집에 돌아와 신기하듯 내뱉은 지연의 어린 막내딸의 첫마디 였다. 한국에서 다른 인종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의 기회가 없었던 막내는 어린 나이에 낯선 환경에서 접하는 자기또래의 아이들이 여름에 바닷가에 가서 햇볕에 많이 그을린 것으로 생각한 모양이었다. 지연의..
  • 코리안저널1608-31
    지난 주간, 청주시에 위치한 한 반려동물보호센터 원장이 살아 있는 유기견(遺棄犬)을 산 채로 냉동고에 넣은 뒤 생사여부를 직원들과 내기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결국 이 유기견은 냉동고에 방치된 끝에 얼어 죽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주시는 사실여부를 확인한다고 했는데 만약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합니까? 한국에서 목회 할 ..
  • 코리안저널908-31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실 때 순환(循環)의 원리를 적용하셨다. 그 어떤 것도 그 누구도 이 원리를 벗어날 수 없다. 물은 수증기가 되어 올라가고 또 다시 비를 내려주어 만물을 소생시키는 순환의 원리대로 움직인다. 만일 물이 순환되지 않으면 이 땅에 생명이 사라질 것이다. 왜? 물은 고이면 썩기 때문이다. 위로부터 비가 내려 저수지에 물이 고이면 수문..
  • 코리안저널1008-24
    바쁘게 마무리하고 나와 차에 오르니 한증막보다 더한 열기와 습도가 순간의 호흡을 멈추게 했다. 봄의 꼬리가 감춰지기도 전에 찾아오는 무더위에 이젠 적응할 때도 됐건만 해마다 냉방병과 함께 오는 이 계절이 지연은 아직도 낯설다 서둘러 나온다고 했는데도 벌써 도로의 체증이 시작되어간다. 족히 한시간은 잡아야 할 거리를 아이들이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오기는 불가..
  • 코리안저널1508-24
    ‘신앙은 해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을 신앙적으로 해석하고 이해한다는 말입니다. 그런 의미라면 우리가 휴스턴에 와서 정착하고 베다니교회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도 우연이 아닌 필연의 관계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은 하나님의 주도면밀한 뜻에 의해 이 모든 일이 이뤄졌다고 보..
  • 코리안저널608-24
    공자 논어에 “군자유어의 소인유어이(君子兪於義 小人兪於利)라고 했다. “군자는 의(義)를 따라 생각하고 소인은 이익(利益)을 따라 생각한다”는 말이다. 하나님 나라는 이(利)가 아니라 의(義)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일을 할 때마다 그것이 나에게 이익이 되는가 손해가 되는가를 살피기 이전에 먼저 그것이 옳은 일인가 옳지 않..
  • 코리안저널1308-17
    요즈음 한국뉴스를 보면 아파트 경비실에 ‘에어컨 달아주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남의 일이긴 하지만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론 이해가 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게 왜 ‘운동’으로까지 이어져야 하는지 말입니다. 그런데 한 주 전에 한국주택공사가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하려 했으나 입주자들의 반대에 부딪혀 설치..
  • 코리안저널608-17
    사람이 올바른 인생의 목적이 없으면 물위에 떠도는 부평초처럼 정처가 없이 살게 된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인생의 목적을 행복이라고 했다. 우리가 직장을 다니고 비즈니스를 하고 공부를 하는 것은 결국 보다 더 행복한 삶을 위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소크라테스는 행복을 세 가지로 구분했다. 하나는 생리학적 행복(Biological Happiness)이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