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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inder Houston Area Survey]휴스턴 거주자 67%“계속 살겠다”

  • 코리안저널
  • 조회 86
  • 2017.05.19 06:16
관심 1순위‘교통’… 범죄에 대한 우려 줄고‘이민자·성소수자 지지’높아져
 
휴스턴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있어 제일 큰 관심사는 역시 ‘교통문제’였다. 
2017년 킨더 휴스턴 지역 서베이(Kinder Houston Area Survey)에 따르면 올해 조사에서 응답자의 24%가 교통문제를 지적했고 16%가 경제, 15%는 범죄를 언급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와 걱정에도 불구하고 조사대상자의 3분의 2 이상은 휴스턴을 떠날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할 경우가 있어도 “휴스턴에 계속 살 것”이라고 대답했다. 
지난 2년간의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취업 기회는 “우수”또는 “양호”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휴스턴 생활과 범죄 
그러나 점차 자동차에 의존하는 생활이 돼가면서 주민들의 선호도가 ‘단독주택 주거지역’을 지지했던 것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었다. 보고서는 지난 2007년부터 처음으로 “주택과 상점 및 식당을 포함한 다양한 개발지역에서 살기를 원한다”는 질문 조항을 넣었는데 올해는 56%가 이러한 복합 주거단지를 선호하고 있어 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에서도 편의성의 비중이 커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변화는 자녀들이 집에서 부모와 함께 살기 보다는 독립해나가면서 빈 둥지(empty nest) 사회현상을 나타내고 있고, 1인 중심의 노인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사회 현상들로 인해 점차 휴스턴 거주민들도 도심을 떠나기 보다는 모든 편리함이 갖춰져 있는 콤팩트한 도시 지역을 선호하고 있었다. 
그러나 대도시에 살고 있지만 휴스턴 사람들의 범죄에 대한 우려는 점점 줄고 있었다. 1990년을 정점으로 휴스턴에서 범죄 발생에 대한 두려움이나 우려는 지금까지 줄고 있는데 올해는 15%만이 걱정거리로 삼고 있었다. 특히 응답자 중 69%가 경찰의 도움이 필요해서 도움을 청할 때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고 대답했다. 백인들의 81%가 경찰 도움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었지만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49% 만이 동의했다. 
그러나 히스패닉 이민자들은 경찰과의 접촉을 꺼려할 것이라는 일반적 생각과 달리 72%가 경찰 도움을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아직까지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이 경찰을 불신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민생활과 다양성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휴스턴은 최근 자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민자 문제에 있어 더 열려있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2010년 이후 해리스카운티 주민들 중에서 “이민자들이 미국 경제에 더 많은 기여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미국이 합법적인 이민자들의 숫자를 축소하지 말고 다음 10년 동안 계속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두 자릿수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응답자의 70%가 찬성했는데 2011년의 55%에 비하면 매우 높은 비중이다. 
또한 2011년 69%, 올해는 79%에서 “서류 미비 이민자들이 영어를 사용하고 범죄 기록이 없다면 합법적인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을 허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65%의 응답자들은 “오늘날 미국에 이민자들이 증가하는 것이 미국문화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강화시키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동성애를 도덕적으로 용인하는가”의 질문에는 1997년 21%에서 2009년 35%, 올해는 절반 이상인 56%에서 지지도를 보였고, 동성결혼 역시 60%나 찬성하고 있었다. 특히 동성애 문제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이라기보다 ‘사람들이 바꿀 수 없는 무언가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었다.  
베이비 붐 세대에 태어난 사람들은 동성애 권리에 대해서는 찬성하고 있었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이민문제에 관한 관점에서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설문 조사를 담당한 라이스대학의 킨더 연구소는 부모 세대들보다 훨씬 다양한 도시에서 자란 휴스턴의 젊은 세대들이 사회문제에 대한 의견 변화를 점차 주도하고 있다고 보았다. 
즉 이들 젊은 세대는 그들의 생활과 직결되어 현재의 이민자들을 바라보고 평가하는 시작이 매우 다르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백인들이 주류로 자리 잡고 있는 현실에서, 많은 사람들의 사회현상을 보는 변화된 시각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면서 이러한 백인들의 선호나 우려가 있는 이상 휴스턴 내에서의 어쩔 수 없는 인종차별이나 성소수자 차별 현상은 부분적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서도 휴스턴의 다양성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미국 내에서 가장 다양성이 있는 도시로 휴스턴이 자주 지목되는 것처럼, 휴스턴이 과거에는 백인 남성들에게 지배되는 인종차별적인 남부의 대표 도시였지만 이제는 미국에서 가장 인종적으로 다양한 단일 대도시가 되었다고 정의했다. 
Stephen Klineberg 교수는 36년전 라이스 대학의 사회학과 프로젝트로 휴스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킨더 휴스턴 지역 서베이로 발전하면서 지금까지 휴스턴 대도시 지역의 여러 의견과 태도들을 반영한 중요한 도시 지표로 활용돼오고 있다. 
이번 조사는 해리스 카운티 827명, 포트 벤드 카운티 400명, 몽고메리 카운티 402명을 상대로 지난 1 월 24 일부터 3 월 1 일까지 전화 인터뷰를 실시해서 집계한 자료이다. 
또한 지난 20년간의 휴스턴 지역의 성장과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1990년과 2000년, 2010년 등 10년 단위로 센서스 데이터도 함께 사용됐다.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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